'막내가 70세' 제주에서 열린 노익장 축구 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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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제주장수배 국제축구대회, 제주한라산 김문석씨 93세 최고령 선수

막내 나이가 70세인 축구팀들이 제주에 모여 노익장 대결을 펼쳤다.


한ㆍ중ㆍ일의 어르신들이 참가한 제3회 제주장수배 국제축구대회에서도 제주한라산 소속 김문석씨(93세)는 단연 최고령 선수였다.


제주장수배 국제축구대회조직위원회(위원장 조정웅)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축구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 2일과 3일 애향운동장 일원에서 열렸다.


일본과 중국팀을 포함한 70세 이상 장수부 10개 팀과 60세 이상 실버부 5개 팀 등 모두 15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대전이 장수부 우승, 제주지역 팀인 성산이 실버부 우승을 각각 차지했다.


대회 순위는 승점 3점, 득점 있는 무승부 2점, 득점 없는 무승부 1점. 패할 경우 0점 등 종합 점수로 가려졌다.


올해 93세 김문석씨는 최고령 선수로 이번 대회 장수상을 수상했다.


조정웅 위원장은 “최고령 어르신이기 때문에 5분 정도만 뛰어도 된다고 했지만 워낙 건강하셔서 20분이나 경기를 뛰었다”며 “축구 종목을 떠나 전국에서도 최고령 선수”라고 설명했다.


조 위원장은 “이번 대회는 제주에서 어르신 국제축구대회를 유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노인이 건강해야 사회가 건강한 만큼 축구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번 대회 수상팀, 개인수상자 명단.


▲장수부 △우승=대전 △준우승=장수축구협회홍보 △3위=제주장수, 중국 △장려상=부산골드 △페어플레이=제주삼다 △화합상=일본 △협동상=제주한라산 △우정상=서울로얄 △장수상=제주한라산 김문석 △우수상=중국 장희준 △득점상=대전 남승주 △지도자상=대전 관건수 감독


▲실버부 △우승=성산 △준우승=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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