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가지에는 상고대도 활짝
북쪽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초겨울 추위가 몰아친 1일 한라산에서 첫 눈과 첫 서리,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이날 새벽 해발고도 1489m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진눈개비(첫 눈)가 약하게 내렸으며, 첫 서리와 첫 얼음도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날 첫 눈 관측 시 진달래밭 최저기온은 영하 2.2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첫 눈이 내린 11월 1일 영하 1.2도보다 1도가 낮았다.
올해 한라산 첫 눈 관측은 지난해와 같았지만 첫 서리는 22일, 첫 얼음은 3일 늦게 관측됐다.
이처럼 한라산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나무에 서리 등이 얼어붙은 상고대가 활짝 피어났다.
상고대는 영하의 온도에서 대기 중에 있는 안개, 서리 등의 미세한 물방울이 나무 등의 차가워진 물체와 만나 생기는 것으로 ‘나무서리’라고도 부른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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