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교수, 단란주점서 행패 부리다 입건되자 경찰서 찾아 갑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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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모 대학교 주관으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세미나에 참석했던 대만 국적 50대 교수가 단란주점에서 소란을 피우다가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데 불만을 품고 다음날 경찰서를 찾아와 또다시 행패를 부리는 등 갑질을 저질렀다.

 

24일 서귀포경찰서에 따르면 대만 모 대학에 재직하는 A교수(59)가 지난 23일 오전 2시30분께 중문동에 있는 모 단란주점에서 혼자 술을 마시다 서비스가 좋지 않다며 소란을 피웠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교수를 현장에서 체포해 조사를 벌였고, 이에 불만을 품은 A교수는 24일 오전 서귀포경찰서를 방문해 중국어 통역을 거부하며 불법 체포된 사실을 검찰에 고발하겠다며 한동안 소란을 피우다 숙소로 돌아갔다.

 

경찰 관계자는 “A교수는 자신을 박원순 서울시장과 친구라고 소개하며 체포된 데 대해 가만있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는 등 갑질을 했다”고 밝혔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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