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과 한방치료
난치병과 한방치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이용 한의사

난치병은 말 그대로 치료가 어려운 병을 뜻합니다. 치료하기 어려운 병을 치료하기 위해 많은 병원을 찾아다니게 되죠. 흔히 말하는 큰 병원을 찾아다니다가 전문 병원을 찾아가게 되고 그마저도 잘 치료가 안 되고 나면 혹시라도 하는 마음으로 한의원을 찾아오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나마도 여기저기 돌아다니기 전에 오신 분도 다시 저 순서로 돌아다니고 나서 다시 찾아오게 됩니다.


이렇게 난치병 치료는 복잡할 것 같지만 거의 외길을 가게 됩니다. 난치병 앞에서는 대한민국이 작다고 느끼게 되죠. 세계로 나갔다고 특별한 방법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결국 끝에는 한의원까지 오시더라도 희망의 끈을 잡고 오시는 분이 있고 희망의 끈마저도 놓고 오시는 분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한방으로 이러한 환자를 치료를 할 때 더 우수한 치료 방법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치료의 기회는 있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한방 진단과 치료의 특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수천 년 동안 이어오면서 한 줄기의 의학이 내려온 것이 한의학이 아니고 동양의 수많은 철학에서 출발한 의학의 분파들을 하나로 통칭한 것이 한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한 질환을 보더라도 여러 관점에서 접근을 할 수 있습니다.


수많은 한의원들이 있지만 진단하고 약을 쓰는 방법은 대부분 다릅니다. 그만큼 다양하다고 할 수 있지요. 이 때문에 환자들이 혼란스러워 하지만, 난치병에 대해서 접근을 할 때 유리한 측면이 있습니다.


암을 예를 들어 설명해보면, 원인이라고 하는 것을 진단을 할 때는 수많은 진단 관점이 존재합니다. 나무에서 열매가 병든 것을 암이라고 하면 열매가 달려 있는 작은 가지를 보고 진단할 수 있고 작은 가지가 연결되어 있는 줄기를 보고 진단할 수 있고 끝으로 가면 뿌리를 가지고 진단할 수도 있으며 그 뿌리가 내려져 있는 토양을 가지고 진단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진단이 있으면 그 진단을 가지고 치료로 이어지는 기술이 있기 마련이지요.


그래서 난치병이라고 하지만 진단만 정확하게 되면 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오해가 환자와 의사 사이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환자는 의사에게 이런 병을 치료해 본적이 있는지 확신을 받고 싶어 합니다. 대부분의 난치병의 병명은 현재 양방에 의한 진단명입니다. 한의사는 그 난치병 전문 한의원이 아닌 이상 그 양방명의 병을 치료해 본 적은 많지 않겠지요. 하지만 한방명으로 진단된 그 병은 매우 많이 치료해 보았을 것입니다.


난치병은 치료하기가 어려우니까 난치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료할 수 있는지 확신을 받고 싶어 하는 마음은 이해하지만 난센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러한 병을 치료해 본 적이 있느냐고 하면 치료해 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치료할 수 있느냐고 물어보면 치료할 수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한방의 진단으로 진단이 확실하게 된 경우에만 치료될 기회는 있다고 답변을 합니다. 그리고 그런 경우는 대부분 효과적으로 치료가 됩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