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출전한 제주도선수단이 대회 사흘째 무더기 메달을 쏟아내며 목표 메달 80개를 향해 순항했다.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충청남도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제주도선수단은 3일간 금메달 20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2개 등 모두 56개 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도선수단은 23일에만 금메달 8개, 은메달 5개, 동메달 15개 등 메달 28개를 추가했다.
이날 수영에서 한국신기록이 나왔다.
고덕량(제주도청)이 남자 평영 100m SB7와 개인혼영 200m SM7~8에서 한국신기록, 송정숙은 여자 평영 100m SB7 한국신기록으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강수정(제주도청)도 여자 자유형 100m S9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간판스타 홍석만(제주도청)은 남자 1500m T53~54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2관왕에 올랐다.
댄스스포츠는 강성범ㆍ정연미가 혼성 라틴 차차 Class1, 2(휠체어) 금메달을 따냈다.
대회 4연패를 노리는 농구는 8강 경기에서 강호 서울팀을 상대로 실질적인 결승전을 벌여 49-37로 승리했다.
대회 첫날인 지난 21일에는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거뒀다.
박한소리가 여자 포환던지기 F37 경기에서 첫 금메달을 따냈고 홍석만은 T54 800m, 고희선은 여자 창던지기 T20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수영은 송경조, 진창배, 양우철이 남자 평영 50m에서 나란히 금, 은, 동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은 김지연이 여자 1㎞ 트랙독주 금메달을 수확했다.
지난 22일에는 금메달 6개, 은메달 4개, 동메달 3개를 수확했다.
고준혁이 남자 자유형 100m S5~6에서 금메달을 획득, 향후 국가대표 발탁과 2020년 도쿄 패럴림픽 메달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