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에 나부끼는 인간의 양면성
바람에 나부끼는 인간의 양면성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해곤 작가, 21일~11월 6일 프랑스 초청전

제주뿐 아니라 전국을 돌아다니며 미술의 대중화를 실천하고 있는 김해곤 작가가 프랑스에서 초대전을 열며 이목을 끌고 있다.


김해곤 작가는 오는 2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프랑스 노정 쉬르 마른 시청 광장에서 개인전 ‘바람의 시(詩)-부표의 양면성’을 연다.


이번 전시는 프랑스 노정 쉬르 마른 시(市)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전시에서 김 작가는 ‘꽃(선악화·善惡花)’, ‘달콤한 유혹’, ‘더(Plus)+섹시(Sexy)’ 등 3점의 대형 설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꽃(선악화·善惡花)’은 천과 오브제를 이용해 선과 악의 양면성을 가진 꽃송이를 형상화해 3단 구조의 초대형 꽃을 구현해 냈다.


선과 악이란 인간의 양면성을 내포한 작품은 바람이라는 절대적인 존재와 결합하며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 예정이다.


이밖에도 ‘달콤한 유혹’은 에덴동산의 금단열매를 먹은 아담과 이브의 초상을, ‘더(Plus)+섹시(Sexy)’는 6점의 마네킹을 통해 영혼과 정체성을 상실하고 복제화 돼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한편 김해곤 작가는 전라북도 남원 출신으로 홍익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전공하고 홍익대학 미술대학원을 졸업했다. 2003년 제주로 이주해 현재 제주시 도남초등학교 옆에 위치한 갤러리비오톱을 운영하고 있다. 2009년부터 마을 미술프로젝트를 시작, 부산 감천마을과 서귀포시 작가의 산책길 등 76개 마을을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변신시킨 바 있으며 현재까지  15회의 개인전과 200여 회의 그룹전에 참여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