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물고기를 잡지도 말고 팔지도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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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근필. 전 美 버지니아주한인회 회장

얼마 전 제주특별자치도 공무원이 제주신보에 기고한 칼럼의 주제가 어린 물고기를 잡지도 말고 팔지도 말자 였다. 제주도가 추진하는 수산정책의 귀중한 제언으로 받아진다.

제주해역에서 생산되는 어린 물고기 종자는 고갈 상태에 들어가 있다는 노파심을 보여준다. 정책적으로 비전문가인 필자가 봐도 어린 물고기, 전복, 소라, 조개 등 어자원을 보호하기엔 한참 늦은 감을 준다.

사실 육지 땅 농사와 바다 수산자원이 있는 바다는 높은 식량 가치를 지니고 있다. 바다농사와 땅농사는 가치관에서 서로 비등하다.

이 자원이 없다면 제주도가 가능한 상품의 생산성은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앞으로 무엇을 먹고 사느냐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 나라들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미국에서는 어린 물고기를 절대로 잡을 수 없게 법으로 통제를 하고 있다. 수산물 보호를 위한 강력한 경찰력을 동원하고 있다. 그뿐 아니다. 환경청에서는 수시로 바다 강 수질을 검사해 오염물질이 발견되면 난리가 난다.

우선 그 주위를 엄하게 통제시킨다. 미국 환경청에서는 오염의 죄값을 도 시에 책임을 전가시켜 엄청 많은 벌금을 물게하며 책임을 묻는다.

필자가 1970년 대 미국 워싱톤에서 학교를 다닐때 외국에서 유학온 학생 두 명과 바다 낚시를 갔었다.

당시 한 가지 실수는 포구에 써붙인 경고문에 생선 종류에 따라 두 마리 이상 잡지 말라는 문구를 주의깊게 살피지 않은 것이다.

그 중에는 종자 번식을 위해 주정부에서 보호하는 어종이었다. 우리는 해당어종을 무심코 10마리 잡았다. 부두에 도착하자 특별 경찰이 나타나 우리가 잡은 생선를 조사하고 어린 고기가 섞여있는지부터 살폈다. 6마리는 무사통과 됐지만 나머지 4마리는 허가없이 불법으로 잡았다는 이유로 경찰 티켓을 받았다.

경찰은 외국 학생이며 법을 몰라 실수 했으므로 용서를 구한다는 애원도 일단 티켓을 받으면 용서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결국 우리는 기재된 날짜에 따라 지방법원에 출두해 재판을 받았다. 사실 판결은 무죄든, 벌금 조정이든 판사의 재량에 달려 있는데 판결의 결과는 학생 신분이 참작돼 원래 벌금의 절반 수준(한국돈 20만원)만 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미국에서는 전적으로 어린고기를 지키고 환경오염, 수산물울 보호한다. 절대로 어린 물고기를 못 잡게 감시하는 한편 해변 범죄 예방, 태풍을 만난 이재민을 보호 하기도 한다.

해양경찰은 깊은 바다를 지키지만 이들은 인접 바다와 해변을 늘 감시하는 특별 경찰대다. 이들은 경찰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며 공권력으로 범법자를 체포한다. 경제적 측면에서 많은 효과를 가져 온다는 말을 한다.

21세기에 들어오면서 세계 강대국들은 수산 자원 보호에 역점을 두고 있고 인간들의 미래 식품으로서 바다속에 묻혀있는 자원을 보존하며 계속 연구·개발하기도 한다.

선진국들은 자국 영해침범을 적극 막고있다. 해역 경제권을 선언하고 있다. 중국이 만드는 모래섬도 군사적 목적도 있지만 바다 농지를 만들고 있다. 일본의 독도 문제도 같은 의미다. 한국도 영해 침범을 묵인해서도 안된다. 미국영해에 침범하는 외국선박은 없어 보인다. 무법 조업은 있을수 없다.

제주도는 어떤경우든 제주바다를 지켜야 하며 반듯이 수산자원을 보호 해야한다. 미국처럼 밤낮으로 해상 경찰병력을 동원해 제주해역 수산자원을 보호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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