된장으로 군내 없애 깔끔한 맛이 일품
된장으로 군내 없애 깔끔한 맛이 일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된장소스돼지불고기

엊그제 재미 있는 통계가 발표됐다. 2015년 지난 1년동안 우리나라 식품 생산 액수는 70조원에 이르고 그중 돼지고기가 제일 많이 소비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집계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 했는데, 그 분석에 따르면 2015년 식품산업 생산 실적은 70조4000억원으로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4.5%를 차지했고 식품 생산액은 2011년부터 연평균 5%씩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

돼지고기 소비 부위의 쏠림현상도 여전하다. 전 세계에서 삼겹살을 가장 좋아하고 많이 먹는 나라가 바로 우리나라이다 보니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최근에는 목살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삼겹살보다 목살 가격이 역전 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부위별 소비의 쏠림 현상은 해소 되지 않고 비인기 부위인 후지, 안심, 등심 등은 햄이나 소시지의 원료육으로 대기업에 헐값에 넘어가곤 한다. 소비자들이 좀 더 현명해 질 필요가 있다. 과거에 먹을 것이 귀했던 시절에는 돼지 껍데기도 버릴 것 없이 다 먹지 않았던가? 더구나 제주사람들은 돼지의 뼈까지 고아서 국을 끓여 먹었을 만큼 고기를 알뜰하게 소비했던 사람들이 아니었는가 말이다.

삼겹살과 갈비, 목살을 팔지 않고 황금부위 요리만을 판매하는 제주돼지고기요리전문점! 아직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다. 그런 식당이 생겨나길 꿈꾸며 제주의 군내 없는 우수한 된장을 양념으로 제주산 채소와 함께 요리한 된장소스돼지불고기를 만들어 본다.

▲재료

돼지고기불고기감 400g·부추 50g·양파 2분의 1개

양념장 : 집된장 1.5큰술·물 2큰술·국간장 2작은술·청주 1큰술·물엿 1큰술·참기름 2분의 1큰술·설탕 2분의 1큰술

▲만드는 법

①된장 소스를 만든다. ②불고기감은 얄팍하게 썰어서 된장 소스에 재운다. ③양파는 채 썰어서 찬물에 담갔다 건지고 부추는 양파 채 길이만큼 썰어둔다.

④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고기를 굽는다. 고기가 익기 시작하면 양파와 부추를 넣고 함께 볶아 그릇에 담아낸다.

▲요리팁

①된장은 시판용 된장 기준인데 집된장의 경우 염도가 높아 사용량을 줄인다. ②채소는 당근, 양배추 등 다양하게 사용해도 무방한데 채소의 양을 늘리면 소스의 양도 늘려줘야 한다. ③일반적으로 불고기감은 뒷다리와 앞다리살을 섞어서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아이들이나 여성들의 경우 등심이나 안심 등 살코기를 더 섞어 주는 것이 좋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