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아 6명 성추행한 지역아동센터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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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중학생 폭행도 적발...추가 피해 여부 조사 중

여자 어린이 6명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던 도내 모 지역아동센터장이 결국 구속됐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강제추행)과 폭행 등의 혐의로 도내 모 지역아동센터장 최모씨(53)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센터장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2월까지 2년간 17차례에 걸쳐 도내 모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초등학생 여자 어린이 6명의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월에는 중학교에 재학 중인 남학생을 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난 6월 아동을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피해아동 등을 대상으로 피해사실을 확인하는 한편 센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왔다.

 

이와 관련해 최 센터장은 "아이들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토닥거린 것이 전부"라며 혐의사실 전체를 부인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현재 피해아동들에 대한 개인면담을 진행하는 한편, 피해 후유증을 보이는 아동에 대해서는 성폭력피해자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심리치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추가 피해사실이 있는지 등을 아동과 피의자를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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