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으로 이는 묵향으로 알리는 가을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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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정먹그림사랑회, 22일까지 문예회관서 제3회 정랑문인화전

은은한 묵향과 함께 불어오는 바람이 어느새 시작된 가을을 알린다. 


포정먹그림사랑회(회장 안서조)는 18일부터 오는 22일까지 제주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제3회 정랑문인화전 ‘붓 끝에서 이는 먹그림 향연’을 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회원 32명이 참여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뜨거운 지난여름, 더 뜨거운 열정을 품고 부단한 노력과 반복으로 완성한 습작을 펼쳐 보인다.


회원들은 전통의 사군자는 물론, 장미와 연꽃, 목련, 비파 등 일상의 풍경을 먹으로 표현한 작품을 통해 문인화에 매력과 아름다움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작품 마다 회원들이 추구하는 정신을 담기 위한 노력의 흔적이 담기며 눈길을 사로잡는다. 


안서조 회장은 “손철주 작가의 책을 보면 ‘묘사하면 그림이되고 갈망하면 그림움이’된다고 한다. 이는 종이에 그리면 그림이고 마음에 그리면 그리움이라는 것”이라며 “결실의 계절의 열리는 세 번째 정랑문인화전에서 그리움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초대장을 띄웠다.


한편 포정(浦丁) 먹그림사랑회는2013년 9월 11일 창립했다. 포정 양태호 작가의 지도 아래 ‘상록아카데미’에서 문인화 공부를하면서 도내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에게 사군자 지도봉사를 하는 ‘상록그림봉사회’와 ‘노형사군자회’가 모여 포정먹그림사랑회를 결성, 지난해 10월 창립전을 개최한 바 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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