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관련 신규 정책을 발굴하기 위한 자유로운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26일 제주시청 제1별관 회의실에서 ‘2017년 새로운 시책 구상을 위한 환경단체와 행정 합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도 환경보전국 4개 부서(환경정책과, 환경자산물관리과, 생활환경과, 산림휴양과)에서 마련한 2017년도 주요업무계획(안) 설명 및 자유로운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환경정책 추진 분야의 경우 ▲4S전략(단순화·지속가능성·천천히·만족) 마련 ▲환경정책 분야별 명확한 목표 및 로드맵 설정 추진 ▲각종 종합계획 및 세부계획에 대한 전문가 컨설팅 실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상범위 및 실행방안 구체화 ▲환경문화예술 사업 확대 등이 정책 개선방안으로 제시됐다.
환경자산물관리 분야는 ▲곶자왈, 오름, 지하수 등 핵심환경자원에 대한 개념 정립 ▲이용 중심의 환경보전이용시설 설치 지양 ▲연안습지 보전 노력 ▲골프장 빗물이용시설 설치 의무화 ▲지하수 체계적 관리시스템 구축 등이 토의됐다.
생활환경분야는 ▲폐기물 정책에 대한 종합적 접근 ▲재활용쓰레기 봉투 도입방안 신중한 검토 ▲환경성질환예방 관리센터 비자림 활용방안 모색 등의 의견이 제안됐다.
또 산림휴양분야는 ▲재선충병 피해지에 대한 조림사업 확대 ▲산지전용허가 관련 산림조사서 신뢰성 확보방안 마련 ▲절물휴양림 탐방객 분산 정책 필요 ▲지역주민 대상 정원교육 프로그램 개설 등의 내용이 도출됐다.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제주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키워내기 위해서는 행정과 환경단체, 도민들의 합심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제안된 개선사항이나 시책들에 대해서는 내년도 업무계획이나 예산편성 과정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