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지속된 열대야도 해소...낮 기온 27~28도 전망
40일간 이어졌던 열대야 현상이 해소되는 등 길고 길었던 무더위가 끝을 보이고 있다.
주말 제주지역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으면서 흐리고 비가 내리면서 기온이 크게 떨어졌다.
28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제주지역에는 이날 하루 제주 49.6㎜를 비롯해 서귀포 20.4㎜, 성산 32.6㎜, 고산 20.2㎜가 내렸고, 산간인 진달래밭은 71㎜, 성판악 66㎜의 비가 내렸다.
두터운 먹구름으로 인해 햇빛이 가려지고 비가 내리면서 그동안 30도를 훌쩍 넘겨왔던 기온도 크게 떨어져 제주 24.5도, 서귀포 25.3도, 성산 23.2도, 고산 23.3도 등 23~25도 분포를 보였다.
이에 제주기상청은 27일 오전 11시를 기해 제주 서부와 남부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를 해제, 지난 5일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22일만에 제주 전역에서 폭염 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또 27일 제주시지역 밤 사이 최저기온도 22.4도, 28일에는 19.9도까지 떨어지면서 지난달 17일 발생한 이후 이어졌던 열대야 현상도 40일만에 해소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비는 주말을 기해 그치겠으나 29일 제주지역은 아침 최저기온이 20도에서 21도, 낮 최고기온도 27~28도 분포를 보이며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나타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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