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벌초행렬이 이어지면서 벌초 중 안전사고도 잇따라 발생했다.
28일 오전 7시46분께 제주시 한림읍 대림리에 위치한 성당 인근에서 벌초를 하던 이모씨(33)가 낫으로 풀을 베다 무릎 부위를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날 오전 8시24분에는 제주시 봉개동에서 벌초를 하던 강모씨(33)가 예초기에 오른쪽 발꿈치를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또 오전 9시께 제주시 한림읍 귀덕3리 교차로 인근에서 벌초를 하던 현모씨(36)가 예초기 날에 오른쪽 정강이를 다쳐 119에 신고했고, 20여 분 뒤에는 한림읍 금악리사무소 인근에서 홍모씨(26·여)가 낫에 손가락을 베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11시50분에는 한경면 낙천리의 교회 인근에서 벌초를 하던 이모씨(38·여)가 예초기 날에 왼쪽 종아리를 심하게 베이며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는 등 이날 하루에만 5명이 벌초 과정에서 부상을 입었다.
소방당국 관게자는 “매년 벌초철이면 예초기 등에 의한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음에 따라 긴 옷과 보안경, 발목을 덮는 신발을 착용하는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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