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광풍에 주택·토지 등기 신청 '폭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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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새 10만건 가까이 증가…수수료도 32억원

제주지역에 부동산 광풍이 불면서 토지나 주택 등에 대한 등기 신청이 5년 새 10만건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토지나 주택 등의 소유권자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부동산의 표시와 권리관계를 기재하는 부동산 등기 신청은 2010년 13만9700건에서 지난해 23만7289건으로 5년 새 9만758건이나 증가했다.

 

연도별로는 2010년 13만9700건에서 2011년 16만416건, 2012년 16만4264건, 2013년 17만4284건, 2014년 19만6070건, 2015년 23만7289건으로 폭증하고 있다.

 

올해도 6월 말 현재 12만4815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3779건을 넘어서 올 연말에는 최대치를 또 다시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등기 신청이 급증하면서 이에 따른 등기 수수료도 매년 신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2010년 14억9497만원이었던 등기 수수료는 2011년 17억492만8000원, 2012년 17억4929만3000원, 2013년 24억8216만원, 2014년 26억6156만원으로 매년 급증하더니 지난해에는 32억6043만2000원을 기록했다. 5년 새 17억6546만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올해 역시 6월 말 현재 17억5354만4000원을 기록, 지난해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법원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 호황이 이어지면서 부동산 등기 신청 건수도 덩달아 급증하고 있다”며 “주택과 토지 거래 증가가 계속되면서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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