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환경운동연합, 에너지공사 감사결과 관련 논평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도감사위원회의 제주에너지공사 종합감사결과와 관련해 24일 논평을 내고 “이번 종합감사에서 지난해 꾸준히 제기됐던 김녕풍력발전기 부실조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났다”면서 풍력발전기 화재원인에 대한 재조사를 촉구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이번 감사에서 에너지공사가 풍력발전기 화재원인이 기계적 결함에 의한 것인지 유지관리 소홀 등에 의한 것인지 명확하게 밝혀내지 못함으로써 책임소재를 불분명하게 만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에너지공사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고, 사고원인과 과정을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동영상이 공개됐음에도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새로운 동영상 자료가 공개된 상황에서 풍력발전기 화재사고 원인에 대한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조사가 반드시 진행돼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객관적인 조사단 구성을 통해 투명한 조사와 결과발표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