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골프, 박성현 '54홀 노보기' 완벽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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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제주 오라CC 최종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박인비는 컷오프 탈락

‘장타여왕’ 박성현(23·넵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54홀 노보기’ 플레이를 펼치며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다.


박성현은 7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만 6개를 잡으며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했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박성현은 한 번도 리드를 뺏기지 않고 독주했다.


박주영(26·호반건설)에 3타 앞선 채 최종 라운드에 나선 박성현은 “앞서고 있다고 해서 방어적으로 경기할 생각이 없다”며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2위 박주영을 무려 9타차로 따돌렸다.
게다가 1라운드부터 최종 라운드까지 단 1개의 보기도 없이 버디만 18개를 잡아내는 무결점 플레이였다.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제패 이후 2달 만에 우승 트로피를 추가한 박성현은 시즌 5승으로 다승 부문 1위를 하는 동시에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원을 추가해 총 상금 8억591만원으로 상금왕 타이틀도 놓치지 않게 됐다.


왼손 엄지손가락 부상 탓에 약 2달 만에 대회에 나선 박인비는 2라운드 후 합계 4오버파 148타로 컷오프 탈락했다.


올림픽 출장에 앞서 마지막 ‘실전 감각 회복’을 위해 이번 대회에 출전했지만 2라운드에서 조기 마감하게 돼 아쉬움을 남겼다.


오는 17일 리우올림픽에 한국 여자골프팀 ‘에이스’로 출전하는 박인비는 “부상이 재발하지 않고 이틀 동안 라운드를 치렀다는 사실만으로도 긍정적”이라고 말하며 “국가대표로서 책임감을 느낀다. 선수 생활을 하면서 이번만큼 열심히 한 적이 없다. 금메달을 따면 좋겠다. 프로 선수로서 부끄럽지 않은 경기를 하겠다"고 올림픽에 나서는 각오를 강조했다.


박인비는 오는 11일 리우데자네이루로 떠난다. 올림픽 경기 1라운드까지 남은 12일 동안 박인비가 얼마나 경기력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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