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서 벌써 8번째 지진 발생
올해 제주서 벌써 8번째 지진 발생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더 이상 안전지대 아니 우려…지진 대비는 허술

전 세계적으로 지진 공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 인근 해역에서의 지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어 제주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 30일 오전 1시51분께 서귀포시 남서쪽 27㎞ 해역에서 규모 2.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은 북위 33.06도, 동경 126.33도로 올해 들어 제주도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8번째 지진이다.

 

 

올해 제주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지진은 지난 2월 24일 고산리 북서쪽 34㎞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2.9의 지진을 시작으로 같은 달 26일에는 서귀포시 성산 동남쪽 34㎞ 해상에서 규모 2.2의 지진이 발생했다.

 

 

또 지난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고산 북서쪽 해상에서는 연속 3번의 지진이 발생하는 등 올해 8차례의 지진 중 고산 인근 해역에서만 6차례나 발생했다.

 

 

제주 인근 해역에서의 지진은 2012년 5차례, 2013년 4차례에 그쳤지만 2014년 7차례, 2015년 8차례로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벌써 8차례나 발생하는 등 매년 발생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도내 공공시설물과 민간 건축물의 내진율은 취약하기만 하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내진 설계 반영이 의무화된 도내 공공시설물은 1142곳으로 이중 45.3%인 517곳만 내진 성능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특히 민간시설물은 내진 설계 대상 2만1358동 중 31.5%인 6735동만 내진 성능을 확보된 상태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