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엔 열대야에 낮에는 폭염 '덥다 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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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남풍 유입...강한 햇빛도 영향

제주지역에 또 다시 열대야 현상이 발생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20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사이 최저기온이 제주시 26.2도, 성산 25.3도를 기록하면서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을 유지하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올해 제주지역 열대야는 지난 5일과 6일, 15일 18일에 이어 다섯 번째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날 낮 최고기온의 경우 한림이 33.5도를 기록했고, 제주시 31.5도, 고산 30도 등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를 보였다.

 

이처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은 제주지역이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따뜻한 남풍이 유입됨과 동시에 강한 햇빛이 내리쬐면서 기온이 올라갔기 때문이다.

 

기상청은 이번 무더위가 오는 주말까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1일에는 20일보다 기온이 더욱 오를 것으로 전망되면서 폭염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주말인 23일과 24일 제주지역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무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제주 북부를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는 열대야 현상의 경우 앞으로 더욱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주말에 비가 내리면 잠시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겠으나 기압계 변동이 유동적이기 때문에 기상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무더운 날씨와 함께 해안가에는 안개와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일 것으로 예상되면서 물놀이를 즐기는 도민 및 관광객들과 갯바위 낚시객들은 각별히 주의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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