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개 단체 및 정당으로 구성된 제주한라대학교 총장 퇴진·사학비리 근절·학내 민주화 쟁취를 위한 공동행동(공동대표 양지호·이준호·홍영철·현호성)은 7일 “한라대 복수학위제 의혹에 물타기식 변명은 그만하고, 분명하게 해명하라”며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성명을 통해 “복수학위제도가 실효성을 가지려면 많은 학생들이 상대 학교와 교류하고 상호 진학하는 사례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라며 “그럼에도 지금까지 1명의 학생만 편입되어 있다면 학생들이 편입에 대한 실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설령 학교 측 주장대로 편입 후 학생들이 부담하기에는 과도하게 비싼 수업료가 이유라도 이는 당사자인 학생들에게 편익보다는 부담만 주고 있다는 것이라 할 수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들은 “솔직한 해명은커녕 변명과 물타기로 일관하는 한라대의 행태에 실망을 금할 수 없다”며 “이제라도 언론뿐만 아니라 그동안 도민사회와 학내 구성원들이 제기해왔던 숱한 의혹에 대해 명명백백하게 해명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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