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졸자들 취업 위해 폴리텍大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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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입생 중 47%가 재입학…학위 대신 자격증 취득·기술 배워
▲ 제주신보 자료사진

청년 취업난이 심각한 가운데 대학교 졸업생들이 대학이나 전공을 바꿔 재입학,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실제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는 대학 졸업 후 다시 대학에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전체 입학생 47%를 차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대학 입학 정원 210명 가운데 2016년에는 전문대졸 이상이 99명, 4년제 대졸자가 29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2015년에는 전문대졸 이상이 104명, 4년제 대졸자가 35명, 2014년에는 전문대졸업 이상이 100명, 4년제 대졸자가 25명이었다.

 

이 같은 현상은 대학 졸업과 함께 학위를 받아도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홍모씨(30)는 A대학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신재생전기에너지학과에 입학했고, 정모씨(30)는 B대학 경제학부 졸업 후 스마트전자제어과에 입학해 재학 중이다.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는 1년 과정으로 현장 중심의 실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대학은 80% 이상의 취업률을 기록하고 있어 대학 졸업 후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에 재입학한 학생들은 취업에 잇따라 성공하고 있었다.

 

올해 2월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를 졸업한 고모씨(30)는 “대학에서 에너지공학과를 졸업 후 전공을 살리고 싶어 취업을 시도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 다시 폴리텍 대학 자동차과에 다니게 됐다”며 “이곳에서 배운 기술로 취업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 관계자는 “학위를 갖고 있음에도 자격증 취득 등을 위해 입학하는 고학력자가 늘고 있다”며 “특히 전기차 특성화과 지원자의 경우 육지에서 취업 때문에 내려오기도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같은 경우 비슷한 스펙을 가졌기 때문에 전문 기술을 익히기 위해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문계열 졸업자들도 취업을 목적으로 한 자격증 취득 등을 목표로 입학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대학 제주캠퍼스는 그린에너지기계, 신재생전기에너지, 스마트전자제어, 자동차, 융합디자인을 전공하는 5개 과가 있어 대학 졸업생들의 지원율이 꾸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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