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 색상진단 분석의 필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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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철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색채는 일상적 삶 속에 표현의 도구로 중요한 부분을 점하고 있다. 색채의 활용도에 따라 개인의 가치관이 변화할 수 있다. 그래서, 색채의 힘(color power)이 생활 속에서 위용을 과시하고 있다.


색채는 인간에게 다양한 자극과 변화를 주며, 수많은 반응를 일으킨다. 이것을 이용한 것이 컬러테라피의 출발이다. 자극과 관련한 반응에는 인지적·정서적 측면을 고려할 수 있다. 인지적 반응은 자극을 받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생각이며, 정서적 반응은 자극을 수용하면서 일어나는 감정과 느낌이다.


실용 색채 활용법의 기본이 되는 사계절 색채 분석(four seasons color analysis)은 색채의 조화와 부조화의 원리에 바탕을 두고 분석한 이론으로 모든 색을 사계절 유형으로 구분했다. 사계절 색채이론은 ‘자연의 사계절 색과 사람의 타고난 신체 색상이 서로 관련되어 있다’는 것이다.


요하네스 이텐(Johannes Itten)은 그의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개개인이 쓰는 색상과  그들의 고유한 색상이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는 개인의 피부색을 사계절 색상으로 구분하여 사계절 색상 분석 방법을 고안했다.
로버트 도어(Robert Dorr)는 1928년 ‘배색의 조화와 부조화의 원리를 연구 발전시켰으며, 색은 옐로 베이스(yellow base)와 블루 베이스(blue base) 두 가지 기초색상(under tone)을 지니고 있다’고 주장했다.


현대사회에서 이미지 메이킹(image making)과 관련하여 메이크업은 중요한 부분이다. 메이크업은 개인의 미를 관리하는 작업으로 개인의 결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강조하는 자기표현의 일환이며, 또한 얼굴의 균형과 조화를 맞추어가는 작업이다.


사계절 컬러 유형을 고려하여 메이크업을 수행하는 것이 개인 이미지 관리의 첩경이다. 사계절 이미지에 어울리는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파운데이션, 파우더, 볼터치, 립스틱, 아이섀도 등의 모든 메이크업 색조를 베이스가 공통된 계절색으로 통일해 사용한다.


이런 측면에서 퍼스널 컬러진단 시스템(personal color system, PCS; 개인적 색상 진단 체계; 본보 05월 12일 자 칼럼)의 필요성을 일목요연하게 살펴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색채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을 인식함으로써 자신의 생활 형태에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


색채는 사람의 심리와 건강상태에 다양한 영향을 미친다. 그래서, 아로마테라피와 함께 컬러테라피도 각광을 받고 있다. 자신의 계절 색상을 알면 생활리듬과 환경에 맞게 의상, 메이크업, 헤어스타일 등의 코디네이션를 연출함으로써 자신의 개성을 표출할 수 있다.


의상 선택 시 주조색에 따라서 피부톤은 건강하고 생기있게 보이며, 눈동자도 선명하게 연출된다. 그렇지만 어울리지 않는 색을 선택하면 이 색의 반사로 인해 하루가 우울하고 쉽게 피로할 수도 있다.
개인적 색상을 알면 시간과 금전적 측면에서 경제적 효과도 극대화할 수 있다. 최소한 투자로 실속있는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의 이미지에 맞는 구매방법을 추구하면, 충동구매가 사라지고 유행이 지난 상품이라도 새롭게 코디네이션할 수 있다. 자신들의 이미지 컬러와 스타일을 알고 있으면, 유행에 민감할 필요가 없다.


건강한 백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개인적 색상을 알면 계절과 나이에 맞추어 자연스럽게 이미지를 창조·연출할 수 있다. 그러면 상대방에게 자신감과 세련미를 보여줄 수 있다. 이것이 삶 속 행복이고 건강의 시발점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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