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어울리는 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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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종철 제주대학교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무슨 색이 자신에게 어울릴까?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체계로 ‘퍼스널 컬러 시스템(personal color system, PCS; 개인적 색상 진단 체계)’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체계는 개인이 지니고 있는 고유의 색을 분석하여 어울리는 색을 진단하는 방법으로 신체의 고유 색상인 피부, 눈동자, 머리카락, 두피, 손목 안쪽 등의 신체 부위 색과 자연의 색인 사계절 색을 비교·분석하는 것이다.


‘개인적 색상 진단’은 색의 언더 톤(under tone)에 근본을 두고 있다. 언더 톤은 전체의 색조에서 느껴지는 공통된 색의 배합을 일컫는다. 전체적으로 푸른색 기운이 느껴지는 블루베이스(blue base), 노란색 기운이 느껴지는 옐로 베이스(yellow base)를 피부색에 적용하여 개인적 색상 진단을 분석한다.


미국 등에서는 피부의 언더 톤을 중심으로 사계절에 대응시켜 개인적 유형을 분류한 것이 ‘사계절 색상 체계(seasonal color system)’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의 유형으로 분류하고 있다.


개인적 색상은 자연스러운 인상을 주는 조화로운 색으로 객관적 측면에서 건강하게 보이는 색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의 진단 목적은 개인에게 어울리는 색, 즉 건강하게 보이는 색을 진단 체계를 통해 찾는 것이다.


개인의 피부, 머리카락, 그리고 눈동자 색 등을 기준으로 개인적 색상을 진단하여 패션, 뷰티, 인테리어, 디자인 등의 모든 생활환경에 적용하므로 아름답고 창의적인 스타일을 연출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봄 유형(spring type)은 젊은 이미지로 머리카락과 피부 색이 밝으며 옐로 베이스에 속한다. 피부 색은 매끄럽고 밝고 투명하며, 피부가 대체적으로 얇아 주근깨 등의 잡티가 나타난다.
이 유형에 어울리는 색상은 노랑이 기본이 되는 난색계열과 신선한 색, 즉 선명한 비비드 톤(vivid tone)과 밝은 파스텔 톤이 어울린다.


여름 유형은 다소 차가우면서도 부드럽고 친절하며 온화한 여성스런 이미지로 블루베이스에 속한다. 피부 색은 핑크빛이 나며 다소 붉은 피부가 많다. 눈동자는 부드러운 갈색으로 여성스러운 느낌을 주며, 머리카락은 윤기가 나지 않는 건조하고 가늘다.


이 유형에 어울리는 색은 부드럽고 차가운 느낌을 주는 핑크계열의 튀지 않는 파스텔색, 부드러운 하늘색 등이 어울린다.


가을 유형은 황색빛 위주의 가라앉고 차분한 느낌을 주며, 따뜻하고 부드러우며 성숙된 이미지로 세련되고 깊이감이 있는 사람으로 예로 베이스에 속한다.


피부색은 황색빛의 차분한 톤으로 오렌지, 갈색 등이며, 머리카락은 윤기가 없는 짙은 갈색이다. 눈동자는 짙은 황갈색 계열로 그윽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이 유형에 어울리는 색은 옐로계의 색조가 기본으로 차분하고 깊이 있는 것이 무난하다. 이 유형은 차가운 색상과 선명한 색상은 피하는 것이 좋다.


겨울 유형은 푸른빛을 지니고 있어 차갑고 창백해 보이며, 피부가 얇고 투명하다. 맑고 강렬한 이미지로 도시적이고 개성적이며 드라마틱한 사람으로 블루 베이스에 속한다.


이 유형의 눈동자는 짙은 회갈색이나 검은 색으로 흰 피부와 대조를 이루어 세련된 이미지를 주며, 머리카락 색상도 푸른빛이 가미된 짙은 갈색이나 검은색이 주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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