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읍·면 지역 고등학교 지원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전우홍 부교육감은 27일 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읍·면 지역 일반고에 미술·음악 중점 학급을 두는 예술중점학교를 육성하겠다”며 “내년부터 예술학교로 운영되는 함덕고와 애월고가 그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부교육감은 “읍·면 지역 학교를 매력적인 특성화고로 발전시켜 제주시 동지역 일반고에 몰리는 학생 수요를 분산시키고 오는 2022년까지 고교 학급당 학생 수를 24명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전 부교육감은 또 “성산고도 국립 해사고로 전환시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예산 문제에 대해서는 “교육부 차원의 특별한 지원을 이끌어내겠다”고 덧붙였다.


전 부교육감은 이와 함께 교육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고교 맞춤형 교육 활성화 계획’과 관련, “2019년 고입선발고사 폐지 계획과 3년 전부터 실시된 자유학기제 등 제주의 정책들이  정부의 이번 교육 계획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한 학기 동안 중간·기말 시험 없이 체험과 진로 중심의 교육을 받는 제도로 2013년 제주를 시작으로 올해부터는 전국 모든 중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다.


전 부교육감은 이와 관련 “자유학기제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15 개정 교육과정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것에 따라 이번 고교 맞춤형 교육 계획이 등장했다”고 판단했다.


전 부교육감은 “자유학기제를 경험한 학생들이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진로·체험 중심의 교육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고교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다정 기자 dajungy@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