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대학에 진학하는 2018학년도 대입에서 10명 중 7명 이상이 수시모집으로 대학에 입학할 전망이다.

 

특히 학생부전형으로 64%를 선발할 예정이라 내신 성적과 비교과(동아리·봉사·독서 활동)의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 대학입학전형위원회는 전국 197개 4년제 대학의 2018학년도 대학입학전형 시행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우선 2018학년도 전체 모집인원은 35만2325명으로, 2017학년도보다 3420명 줄어든다.

 

이 중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25만9673명으로 전년보다 1만1004명 늘어난다.

 

더욱이 전체 모집에서 수시모집 비중은 전년도보다 3.8%포인트 증가한 역대 최대인 73.7%다.

 

수시모집 비중은 2007학년도 51.5%로 처음 정시모집 비중을 추월한 데 이어 2011학년도에는 60%를 넘어섰고 이후에도 계속 증가세를 보이다 2018학년도에 처음으로 70%를 넘게 됐다.

 

이에 따라 정시모집 비중은 계속 줄고 있다. 2018학년도 정시모집 인원은 9만2652명으로 전년보다 1만4424명 감소할 예정이다.

 

전형별로는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교과와 종합 등 학생부 중심 전형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학생부 중심 전형 선발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의 63.9%인 22만5092명이다.

 

무엇보다 수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으로 86.3%를 뽑는다.

 

반면 정시모집에서는 학생부 중심 전형 비중이 0.9%에 그쳤다. 대신 정시모집에서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위주 전형으로 86.7%의 학생을 뽑으면서 수능 위주 선발 방식이 정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수시모집에서 논술시험을 보는 학교는 31개교, 모집 인원은 1만3120명이다. 논술시험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2016학년도 1만5349명에서 2017학년도 1만4861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구 학생, 농어촌 학생 및 국가보훈대상자 대상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대상으로 한 ‘고른기회전형’과 지역인재의 대학 입학 기회를 늘리기 위한 ‘지역인재 특별전형’은 모집인원이 늘어난다.

 

고른기회전형 모집 인원은 4만306명으로 전년도보다 1223명, 지역인재 특별전형 모집인원은 1만931명으로 전년도보다 811명 늘어난다.

 

아울러 2018학년도부터 절대평가로 전환되는 수능 영어 영역은 수시에서는 최저 학력 기준으로, 정시에서는 대부분의 대학이 비율을 반영하는 식으로 활용된다.

 

한편 대교협은 이번 시행 계획을 전국 고등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배포하고, 다음 달 중 대입정보포털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