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인근 해역에서 진도 2.7 규모의 지진이 잇따라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1일 오후 3시53분께 고산리 북서쪽 34㎞ 해상에서 진도 2.7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2분 뒤인 55분에는 고산리 북서쪽 36㎞ 해상에서 진도 2.7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
진앙은 각각 북위 33.52, 동경 125.92와 북위 33.53, 동경 125.89이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이번 지진은 얼마 전 발생한 일본 지진는 무관하다”면서 “고산 인근 해역의 경우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이다 보니 지진의 발생 간격이 짧았을 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예상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지진은 올해 들어 제주 권역에서 발생한 3번째와 4번째 지진으로 지난달 24일 고산리 북서쪽 34km 해상에서 올해 첫 지진이 발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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