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규슈 구마모토에 강진이 잇따라 발생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흔들림이 감지됐다.
지난 14일 오후 9시 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 최대 진도 7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6일 오전 1시25분에도 최초 진원지 인근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에 의한 진동은 진원지에서 약 320km 떨어진 제주에서도 감지됐다.
14일 지진이 최초 발생했을 당시 제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아파트가 흔들렸다 지진이 발생했느냐”고 인터넷에 글을 올렸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지방기상청에는 지진 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16일 발생한 2차 지진때에도 제주에 진도 1~2 규모의 진동이 감지돼 새벽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소방본부에 8건의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일본 지진이 제주를 비롯해 한반도 동해남부지역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제주에서는 지진에 따른 피해신고는 접수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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