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오후 9시26분께 일본 규슈 구마모토현에서 규모 6.5의 강진이 발생, 지진동이 제주에서도 감지됐다.
이번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북위 32.7도, 동경 130.8도로 제주도에서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곳이다.
지진 발생 당시 제주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인터넷에 "아파트가 흔들렸다 지진이 발생했느냐"고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와 제주지방기상청에 지진 여부에 대한 도민들의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서도 기기상으로 지진이 감지됐으며 일부 도민들이 이를 느껴 지진 여부를 문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지진으로 일본에서 4명이 숨지고 700여 명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 외교부는 현재 한국인 피해자가 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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