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대입 수능 한국사 필수···EBS 연계율 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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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는 문·이과 통합형으로···수학은 수준별 시험 폐지
▲ 연합뉴스

오는 11월 17일 시행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는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의 필수과목으로 지정, 한국사 시험을 보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또 지난해까지 시행된 국어와 수학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면서 국어는 공통으로, 수학은 문·이과에 따라 가·나형으로 치러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9일 이 같은 내용의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 기본 계획을 확정해 발표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부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의 경우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은 최소화하도록 중요한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또 필수 과목인 만큼 한국사에 응시하지 않으면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돼 성적통지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한국사가 필수 과목으로 지정되면서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9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어는 영어와 마찬가지로 문·이과 공통시험으로 치러지고, 수학도 A·B형으로 나뉘던 수준별 시험이 폐지되는 대신 출제 범위에 따라 가·나형으로 바뀐다.

 

수학의 경우 문과생들이 주로 보는 나형의 출제 범위는 수학Ⅱ와 미적분Ⅰ, 확률과 통계다.

 

또 이과생이 주로 응시할 가형은 미적분Ⅱ, 확률과 통계, 기하와 벡터에서 출제된다.

 

이처럼 2014학년도에 처음 실시된 수준별 수능은 2015학년도에 영어, 2017학년도에 국어와 수학까지 폐지됐다.

 

직업탐구 과목은 2016학년도 수능 때 5개 과목 중 1개를 택하던 것에서 10개 과목 중 최대 2개를 선택하는 것으로 바뀐다.

 

2017학년도 대입에서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의 연계율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70% 수준으로 유지된다.

 

특히 영어의 경우에는 학생들이 해석본을 암기해 문제를 풀지 못하도록 EBS 교재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았던 지난해의 방식이 올해도 적용된다.

 

한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6월 2일과 9월 1일에 2차례 모의평가를 실시, 학생들이 새로운 과목과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7학년도 수능 날짜는 오는 11월 17일이며, 성적 발표일은 12월 7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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