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점적으로 운영하는 제주지역 학교가 늘어날 전망이다.
교육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최근 2016년도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 900개를 발표한 가운데 올해 제주지역 학교 12개가 신규 지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는 2018년부터 시작되는 소프트웨어 교육 필수화에 대비해 정규 교육 과정 내에서 소프트웨어 교육을 중점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 교육 운영 지침’을 적용해 정규 교육과정에서 초등학교는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하며, 고등학교는 ‘정보’ 관련 과목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또 교과 시간 외에 창의적 체험 활동(자율, 동아리, 봉사, 진로활동), 자유학기 등을 활용해 소프트웨어 소양을 배양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들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에 제주지역에서는 올해 대정초, 제주동초, 삼성초, 표선초, 신광초, 풍천초, 아라초, 하귀초, 제주동여중, 제주사대부설중, 서귀포여고, 제주사대부설고 등 12개교가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로 신규 지정됐다.
또 지난해 선정돼 올해 계속 소프트웨어 연구·선도학교로 지정된 학교는 도평초등학교 1곳이다.
향후 교육부와 미래부는 학교별 평균 1000만원의 운영 지원금과 함께 내실 있는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교과 과정 운영을 위한 보조교재를 개발해 보급하고, 소프트웨어 담당 교사들의 교육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연수와 교과연구회 운영 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