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학년 전체가 한꺼번에 가는 대규모 수학여행보다 100명 이하의 소규모 여행이 적극 권장된다.
교육부는 본격적인 봄철 수학여행과 세월호 2주기를 앞두고 이런 내용의 현장체험 학습 운영 매뉴얼을 각 시·도 교육청에 배포했다고 22일 밝혔다.
매뉴얼에 따르면 현장체험 학습은 수학여행, 수련활동과 같은 숙박형과 1일형으로 구분되는데, 이 중 수학여행은 소규모 테마 여행을 원칙적으로 추진하도록 했다.
소규모 여행은 학생 100명 이하, 즉 3∼4개 학급으로 나눠 가는 것을 말한다.
교육부는 각 학교가 이 지침을 더욱 적극적으로 따르도록 시·도 교육청 평가 때 소규모 수학여행 추진에 대한 평가지표를 넣어 점수로 반영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또 특별한 교육적 목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 국외 수학여행은 자제하되 부득이 국외로 나갈 땐 안전 대책, 경제적 부담에 따른 소외 학생 지원 대책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 국외 여행 시에도 적정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현지 대사관 등 협력기관과 비상연락망을 구축하는 한편 계획 수립 단계부터 수학여행 지원단의 점검·컨설팅을 받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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