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진드기 바이러스 감염 의심환자 '음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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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진드기 바이러스(SFTS·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 바이러스 감염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 보건환경연구원은 SFTS 감염 의심증상을 보인 A씨(72·여)로부터 채취한 검체를 조사한 결과 음성 반응이 나왔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제주시지역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고 귀가하던 중 제주시 신엄리 인근 사거리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는 사고를 내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은 A씨가 고열과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보이고 다리에 벌레에 물린 듯한 상처가 있음에 따라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보고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SFTS는 지난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치사율이 47.2%에 달해 한때 ‘살인진드기’로 불리기도 했다. 제주에서는 2013년 6명, 2014년 7명이 감염됐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A씨가 SFTS 감염 의심증상을 보이기는 했으나 검사 결과 감염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왔다”면서 “아직은 바이러스 매개체인 작은소참진드기가 활동할 시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한편 A씨는 건강상태가 많이 회복돼 현재 병원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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