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병원(병원장 강성하)이 15일 소아응급실 이전·확장에 따른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제주대병원은 지난해 도내에서 가장 많은 응급환자가 후송됨에 따라 응급실내 치료시설 확충이 필요하다고 판단, 기존 응급의료센터 안에 소아응급실을 이전·확장했다.
소아응급실은 성인과 소아의 진료 공간을 분리해 감염 예방 효과를 높일 뿐 아니라 내부 장식으로 어린이에게 친숙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환아의 불안감을 해소한다.
또 보호자용 대기공간을 확충해 환아 보호자에 편의를 제공하고, 전담간호사가 24시간 상주하며 소아응급환자를 돌보게 된다. 전문의도 8명에서 10명으로 증원했다.
강경원 제주대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소아응급실 이전 확장으로 중증도 분류에 따른 빠른 진료가 이뤄져 소아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이 단축되고, 기존 성인 응급실의 과밀화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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