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나무 꽃가루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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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로 접어들면서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는 삼나무 꽃가루에 대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6일 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성철)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아청소년의 피부반응검사에서 삼나무 꽃가루에 양성반응을 보인 경우는 1998년 9.7%, 2008년 18.2%, 2013년 24.4%로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제주대 환경보건센터는 봄철 삼나무 꽃가루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감귤나무의 방품림으로 식재돼 있는 삼나무의 꽃가루는 도내 알레르기질환을 일으키는 주요원인 항원이다.


삼나무는 쌀알 크기에 꽃 한 개에서 약 1만3000개의 화분이 생산되며 20cm 크기의 한가지에서는 100만개 이상의 꽃가루가 생산돼 공기 중으로 퍼진다.


삼나무 꽃가루는 1월 말부터 날리기 시작해 3월 초순께 최고치를 보이며 4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퍼진다.


홍성철 센터장은 “꽃가루가 날리는 시기에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가급적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황사처럼 대비하는 것이 좋다”며 “특히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실외활동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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