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특성화고 졸업생 취업률 상승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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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1명 고졸 취업 성공···취업률 28.8%로 전년보다 8%포인트 증가
공무원·공기업·금융기관·대기업 등 양질의 일자리 얻은 학생들 다수

취업대란과 더불어 청년실업이 심각한 상황에서 올해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졸업자들의 취업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해 눈길을 끌고 있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1일자 기준으로 2015학년도 도내 특성화고 학생 581명이 고졸 취업에 성공, 특성화고 취업률이 28.8%를 기록했다.

 

이는 2014학년도 20.8%보다 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도내 특성화고 학생 10명 중 3명 가까이가 졸업과 동시에 취업에 성공했다.

 

대상 학교는 ▲서귀포산업과학고 ▲제주고 ▲제주여상 ▲중문고 ▲한국뷰티고 ▲한림공고 등 특성화고 6곳과 ▲성산고 ▲영주고 ▲제주중앙고 ▲함덕고 등 특성화과가 있는 일반고 4곳이다.

 

취업 분야별로 보면 제주도청과 제주도교육청 공무원이 5명, 도교육청 교육공무직원 5명, 부사관 8명, 공기업 16명, 한국은행 1명, 농협 3명, 대기업 37명, 호텔·리조트 97명, 면세점 10명, 병원·약국 5명, 미용 관련 분야에 62명이 취업했다.

 

특히 제주여자상업고등학교 학생 2명은 원산지 관리사에 합격, 전공을 살려 미원화학에 입사하기도 했다.

 

학교별 취업률은 한국뷰티고(61.8%)가 가장 높았으며, 한림공고(47%), 서귀포산업과학고(36.8%), 성산고(34.9%), 제주여상(25.7%), 함덕고(25.6%), 중문고(22.9%), 제주고(21.1%), 제주중앙고(17.1%), 영주고(15.5%)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신입생 전형에 정원보다 초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성적 상위권의 학생들도 특성화고에 지원하면서 그 성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원하는 취업 명품 특성화고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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