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한라대 이사장 일가 불법회계에 대한 진상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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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 17일 성명서 발표

제주한라대학교 교수협의회는 17일 성명서를 내고 “제주한라대 이사장 일가는 자신들이 결백하다면 불법회계에 대한 경위와 진상을 밝히고 모든 비자금 계좌들에 대한 입출금 내역과 비자금 규모를 깨끗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는 “제주한라대 이사장 일가가 자신들의 잘못에 대해 일말의 뉘우치는 빛이라도 보이기를 기대했지만 최소한의 기대마저 사라졌다”며 “이들은 도민에게 구차한 변명을 하기보다 먼저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하고 절실한 용서를 구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4일 제주한라대 김병찬 이사장과 김성훈 총장은 지난해 12월 감사원이 발표한 감사결과와 관련해 제주지역 일간지의 광고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또 제주한라대 교수협의회는 “감사원이 지적한 구체적인 사항들에 대해 이사장 일가가 내놓은 해명은 한 마디로 ‘자신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로 요약할 수 있다”며 “모든 것을 잘못된 법규해석이나 부하직원의 업무미숙 탓으로 돌리거나 진정성 없는 변명으로 문제의 본질을 흐리는 방식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우리 대학이 현 위기를 극복하고 도민을 위한 교육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지도감시 기관인 제주도가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한다”고 호소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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