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인공 와우 이식 수술 의료보험 적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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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인공와우(달팽이관) 이식수술이 의료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게 돼 도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대학교병원은 지난 6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대한이비인후과학회에서 공식 인정하는 인공와우이식 요양 급여를 위한 보건복지부 인공와우 이식수술 자격 심의를 통과했으며, 최근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인공 와우란 소리를 증폭시키는 보청기와는 달리 청각신경의 손상 혹은 감각신경성 난청이 된 환자에게 소리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시켜 체내에 삽입된 전극을 통해 직접 청신경을 자극하는 장치이다.

 

이식 수술은 손상된 내이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가느다란 전극을 달팽이관에 0.8㎜의 구멍을 만들고 이를 통해 삽입하는 시술로 고도의 정확성을 요구하는 미세 정밀시술이다.

 

제주대병원은 지난 9월 양측 심도 난청을 앓고 있는 A씨(25)에게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시행했으며, 최근 후속 진료를 통해 시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졌음을 확인했다.

 

김세형 제주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는 “제주대병원의 인공와우 이식수술 의료보험 적용을 통해 청각장애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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