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로스쿨생 집단 자퇴서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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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결정에 반발…재학생 114명 중 108명

제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재학생 114명 중 108명이 정부의 사법시험 폐지 유예 방침에 반발해 8일 집단 자퇴서를 제출했다.


제주대 로스쿨 학생회는 자퇴서를 제출한 후 교내 로스쿨 건물 로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법무부는 사시 폐지 유예 입장을 철회하라”고 촉구 했다.


이어 이들은 “법무부와 국회가 ‘사법시험 폐지’와 ‘교육을 통한 법조인 양성’이라는 국민과의 약속을 이행할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제주대 로스쿨 학생회는 오는 10일 전국 25개교 로스쿨 학생들과 함께 과천정부종합청사 법무부 청사 앞에서 사시 폐지 유예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성찬 제주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자퇴서를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서 아직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라며 “학생들도 설득시켜보고 학교 내부에서도 계속해서 논의를 하면서 신중을 가해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대 로스쿨 학생회는 지난 4일 긴급총회를 열고 전원 자퇴서 작성과 학사일정·시험 거부 등을 결의한 바 있다. 또 3학년 재학생들은 자체적으로 내년 1월 4일 예정된 변호사 시험 거부도 결의했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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