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회의 계절...잦은 술자리에서 절주가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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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 과음은 건강에 빨간 불...똑똑한 음주 요령 지켜야

2015년 한 해가 저물어가고 있다.

 

마지막 달 12월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다.

 

묵은 달력을 떼어내고 새 달력을 준비할 때이다.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송년회의 계절이 찾아온 것이다. 벌써부터 친목회, 동창회, 직장 등에서의 모임이 잦아지고 있다.

 

모임은 대부분 저녁 식사와 술자리가 어우러지면서 이야기꽃을 피운다.

 

송년회는 점차 차분한 분위기 속에 1차로 가볍게 끝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잡코리아 조사 결과에서도 올해 송년회는 ‘1차로 간단히 혹은 낮에 만나는 등 조용히 보낼 것’이라는 응답이 65.9%에 달했고, ‘2차 이상’은 34.1%에 그쳤다.

 

하지만 2차, 3차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은게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대세인 술판에 억지로 자리를 함께하기도 한다. 소주와 맥주 또는 양주가 혼합된 폭탄주도 마신다.

 

그런데 잦은 과음은 건강에 빨간 불을 켜게 한다.

 

물론 적당한 음주는 스트레스를 푸는데 약이 되기도 하고, 심혈관계를 건강하게 하기도 한다.

 

하지만 지나친 폭음은 건강에 이상을 불러일으키고 생활의 리듬도 깨뜨린다.

전문의들은 과다한 음주가 알코올성 지방간과 간염 등 간질환 발생으로 이어진다고 경고하고 있다.

 

특히 짧은 시간에 많은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게 되는 폭음은 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의 운동력이 떨어지고 산이 역류해 역류성 식도염에 걸리기도 쉽다.

 

결국 술을 피할 수 없다면 절주하는 게 최선이다.

 

우선 술은 가능한 한 식사 후에 마셔야 한다. 공복에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게 되고 음주량도 많아지기 때문이다.

 

술을 마시는 중간에 물을 자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여러 가지의 술을 함께 마시거나 탄산음료와 섞어 마시는 것은 피하는 게 좋다.

 

안주로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하고 기름기가 적은 육류나 우유, 과일, 채소, 두부, 해산물 등이 좋다.

 

숙취를 빨리 풀려면 꿀물 등 당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음주 후 간을 회복하려면 3일 정도는 쉬어야 한다.

 

연말에 한 해를 마무리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송년회.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서로를 배려하고 건강한 새해를 맞을 수 있도록 준비해 보자.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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