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난방비, 이것만 지켜도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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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절약 노하우

입동(立冬)을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는 등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실내온도를 높이기 우해 보일러를 켜는 가정이 늘고 있다. 하지만 따뜻한 것도 잠시, 난방비 폭탄을 맞아 버린다면 가뜩이나 추운 겨울에 등골까지 서늘해져버린다.

갑자기 추워져버린 날씨에 조금만 신경 쓴다면 올 겨울 따뜻하게 지내면서도 난방비 부담을 조금 덜 수 있는 방법들이 여러가지가 있다.
작은 생활습관만으로 난방비를 절약하는 노하우를 정리했다.

▲전기 난방기기 사용 자제
일반적으로 전기장판, 전기온풍기 전기스토브 등은 형광등(40w) 20~30개 이상의 전력을 소비하면서 과다한 전기요금의 주범이 되고 있다. 사용 시간을 최소화하고 보조난방기기로만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기난방기 1대(1㎾)를 하루 4시간씩 20일 동안 사용하지 않으면 월 9760원의 전기요금이 절약된다.

▲창문에 에어캡 붙이기
일명 ‘뽁뽁이’라 불리는 에어캡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됐다. 뽁뽁이를 창문에 붙이면 외부에서 들어오는 찬 공기가 차단돼 단열효과를 볼 수 있다. 에어캡을 붙이는 방법 또한 간단하다. 창문 크기에 맞게 뽁뽁이를 자른 다음 분무기로 창문에 물을 뿌린다. 그 위에 뽁뽁이 붙이면 된다.

▲바닥에 카펫 깔기
카펫은 바닥의 차가운 기운을 막아주는 동시에 바닥의 온기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카펫이 없는 경우에는 큰 담요를 깔아 난방을 한 후의 잔열을 보존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하지만 카펫이나 담요 등은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으므로 세탁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

▲내복 입기
내복은 예전에는 어르신들만 입는 촌스러움의 상징이었다. 움직임이 불편하고 옷맵시가 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입기를 꺼리는 사람도 많았다.
하지만 내복을 입으면 적어도 3도 이상 체온을 높여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집이나 회사에서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외출할 때 보일러는 외출모드로
외출할 때는 보일러를 끄지 않고 보일러 온도를 약간 낮춰준다. 겨울철에 외출할 때에는 난방비를 절약하겠다고 보일러를 끄고 외출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겨울철 실내와 실외온도차가 크기 때문에 보일러를 끈다면 급속도로 실내 온도가 하락된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다시 보일러를 켜면 따뜻하게 만드는데 큰 난방이 필요하기 때문에 온도를 낮추거나 외출모드로 해야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보일러 청소하기
1년에 1~2번 보일러를 청소하면 열전도율이 높아져 난방비를 줄일 수 있다. 보일러 배관에 녹물이나 각종 이물질이 쌓이면 열전도율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이때 청소를 통해 물과 공기를 빼면 난방 효율이 높아진다. 사용한지 10년이 넘은 보일러는 난방효율이 현저하게 떨어지므로 전문가와 상의한 후 교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겨울철 차량 월동 준비는 이렇게>

추운 겨울을 맞아 외부 온도와 환경 변화에 민감한 자동차도 월동 준비가 필요한 시기다.
겨울철 차량 관리 및 안전운행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은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당부하고 있다.

▲타이어=겨울철은 눈길, 빙판길 운행이 많아 운행 전 타이어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반드시 점검하고, 비상시를 대비해 스노우 체인을 차량 내에 비치해야 한다.
▲부동액(냉각수)=물과의 비율을 50:50비율로 희석하여 사용하고, 부동액의 상태(농도, 녹물 발생여부 등)와 양을 점검해 교환한지 2년(4만㎞)이 넘었다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엔진오일=각종 오일은 오염도와 양을 점검해 교환하고, 만약 오일이 새는 경우가 확인될 경우 배기관 등에 닿아 화재를 발생시킬 수 있으므로 미리 정비를 해야한다.
▲배터리 등 전기장치=단자 연결부를 확인하고 배터리 단자의 부식이 진행되고 있다면 부식 방지액을 도포하거나 교환해야 한다. 배터리 출력전압과 발전기 충전전압도 측정해보는 것이 좋다.
▲등화장치=겨울철은 눈과 서리 등으로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많기 때문에 브레이크등, 전조등, 안개등을 점검해야 한다.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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