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새벽 일본 규슈 서쪽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제주도에서도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등 소동이 벌어졌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진은 이날 오전 5시 51분께 일본 가고시마현 서남서쪽 193㎞ 해역(북위 30.90도·동경 128.70도)에서 7.0 규모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도 육상에서는 남동쪽으로 약 320㎞ 떨어진 지점이다.
이 지진으로 제주지역 고층 건물 등이 수십 초간 흔들려 제주지방기상청과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 등에 지진 발생 여부를 문의하는 전화가 폭주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주에서는 진도 3 규모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진도 3규모는 고층건물에서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며, 국내에는 쓰나미·해일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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