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2일 제주특별자치도내 14개 시험장학교(제주시 10곳, 서귀포시 4곳)에는 쌀쌀해진 날씨 속에서도 이른 새벽부터 수험생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학부모와 선생님, 학교 후배들로 북적였다.
시험장에는 도내 기업은 물론 단체 관계자 등도 함께해 따뜻한 차와 초콜릿, 사탕, 물 등을 건네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아들아! 최상의 컨디션으로 수능 대박내자’, ‘아자! 아자! 홧팅!’ 등 개성 넘치는 현수막들도 수험생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수험생들과 따뜻한 포옹을 하며 “긴장하지 말고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만 하면 된다”고 격려하기도 했는데, 이 과정에서 유독 긴장하고 있던 몇몇 수험생들은 갑자기 힘이 풀렸는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진유한 기자 jyh@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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