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채점 따라 지원 가능 대학 확인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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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수험생들 "수학 영역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워"
도내 수험생들은 올해 수능이 지난해 수능이나 올해 6·9월 모의평가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약간 어렵게 출제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수학영역은 지난해 ‘물수능’이라는 지적에 따라 올해는 변별력을 다소 확보해 수험생들은 수학A형 28, 30번과 수학B형 21, 29, 30번은 난이도가 높아 문제풀이 시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수험생 반응=박모양(중앙여고 3)은 “국어는 EBS 연계율이 높았으나 모의평가보다는 다소 어려웠다”며 “특히, 수학은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운 지문이 나온 반면, 영어는 전반적으로 평이했다”고 말했다.

문모양(신성여고 3)은 “국어는 난이도가 높은 지문이 좀 있었고, 영어 듣기평가는 쉬웠다”며 “수학은 6·9월 모의평가보다 다소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 것 같다”고 밝혔다.

▲향후 대입 전략=입시기관과 일선 교사들은 수학영역은 전반적으로 난이도 면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가운데 EBS 교재 연계율이 70%에 달한 점을 볼 때 고난이도 문제에서 등급이 좌우될 것으로 예상했다.

국어영역은 지문이 길었고 과학·철학을 지문이 반영된 어려운 문항이 최소 3개 이상 포함돼 학생들의 체감 난이도는 약간 높았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토대로 수시에 지원한 전형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충족했는지 여부를 바로 확인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에 미달됐다면 다른 대학의 논술 고사와 면접 전형에 집중하는 게 바람직하다.

2016학년도 정시 모집 인원은 197개 4년제 대학 11만6162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1407명 줄었다. 수시 전형이 확대되면서 정시 비율은 34.8%에서 32.5%로 감소해 경쟁이 치열해졌다.

하지만 수능을 잘 본 수험생은 수시 대신 정시에 공략할 필요도 있다. 수시에 합격할 경우 정시에 응할 수 없으므로 판단을 잘해야 한다.

특정 영역에 대한 가중치도 확인해야 한다. 인문계열은 국어·영어에, 자연계열은 수학·과학탐구에 가중치를 주는 데가 많기 때문이다.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도 간과해선 안 된다. 이는 정시모집 인원의 86.7%인 10만762명을 수능 위주의 전형으로 뽑기 때문이다.

사범대와 교육대 등에서는 면접·구술 고사를 병행한다. 학생부 실질 반영 비율이 낮아 수능 성적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하는 만큼 동점자가 쏟아질 경우 대학별 동점자 처리 규정을 꼭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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