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지속적인 네트워크 구축...해외 관광 마케팅 극대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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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오피니언 리더와의 파트너십은 글로벌 브랜드 가치 확산 기여 효과
유네스코(UNESCO) 생물권보전지역,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등 자연과학분야 3관왕에 오른 제주의 가치는 명품 관광지로 세계인을 사로잡을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제주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들의 국적은 일부 국가에 그치고 있어 해외 시장 다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 때문에 한국에 주재하는 외국 대사 등 세계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자연스럽게 제주 관광 홍보와 관광객 유치 효과를 거두기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다각적인 방안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다.

▲ 해외 시장 다변화 절실

제주는 해마다 외국인 관광객이 늘면서 글로벌 섬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2011년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연후 지난해에는 300만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중국에만 치우치고 있어 제주관광시장의 다변화가 절실해지고 있다.

실제 지난해의 경우 외국인 관광객 332만8316명 중 중국인이 285만9092명으로 86%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일본인이 9만6519명, 말레이시아 6만3953명, 싱가포르 4만6307명, 인도네시아 3만6850명, 대만 3만2189명, 베트남 3만1914명, 홍콩 2만8405명, 미국 1만9812명 등이다.

올해에도 10월까지 223만8330명 가운데 중국인이 193만461명으로 전체의 86%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의 하늘길을 아세안지역 등지로 다변화하는 등 질적인 성장을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도 해외 현지 마케팅과 직항 전세기 유치 등을 통해 관광객 유치 확대를 꾀하고 있다.

특히 아세안 경제신흥국가를 중심으로 한 상품 개발, 인도와 러시아 등 시장 개척, 슬로푸드를 활용한 무슬림 대체 음식 개발과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국내 다른 도시와 연계한 멀티형 전세노선 개발, 고부가가치 장기체류형 관광객 유치를 위한 고품질 관광 콘텐츠 개발도 강화하고 있다.

▲ 주한 외교사절단 활용 효과

지난 7일과 8일 19개국 주한 대사와 가족들을 초청한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는 제주관광 홍보대사 기대감과 함께 해외 시장을 공략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번 행사를 준비했던 김석수 국제친선클럽 회장은 “제주를 방문한 주한 대사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다”며 “지속적으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 해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번 제주 행사 참가국 가운데 제주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희망하는 나라가 있을 정도였다고 전했다.

제주관광공사도 글로벌 제주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가한 주한 외국대사를 통해 해외에서의 세일즈 행사 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주한 대사 부인들을 초청해 향토음식의 세계화를 홍보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제주관광공사는 또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교사절단의 각국 대사관과 제주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제주의 국제회의 유치와 해외 홍보 등 협력을 위한 메신저로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가 가진 소중한 가치를 해외 각국의 오피니언 리더를 통해 전파할 것”이라며 “다양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제주 만들기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끝>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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