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체리듬 수능 당일에 맞춰야"
"생체리듬 수능 당일에 맞춰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그동안 공부해 왔던 것을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가운데 당일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기 위한 몸 관리도 중요하다.

잠자리에 들거나 식사를 하는 등 하루 일과를 수능 당일과 똑같이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도내 고등학교 진학지도 교사들도 긴장감이 극에 달하는 시기인만큼 차분한 마음으로 그동안 공부한 내용을 마무리하고 컨디션 조절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강민채 제주중앙여자고등학교 3학년 부장은 “새로운 것을 공부하기보다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복습하도록 지독하고 있다”며 “특히 수능 당일 생체리듬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 시험 시간표에 맞춰 해당 교과를 복습하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능을 앞두고 남은 기간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도내 진진학지도 교사들의 도움을 받아 정리했다.

▲수면=공부를 더 하기 위해 잠을 줄이거나 갑자기 잠자는 시간을 늘리는 수험생들이 있다. 하지만 이렇게 잠자는 습관을 갑자기 바꾸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해 오히려 역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평소 6~7시간은 자되, 뇌의 활동이 잠에서 깬지 2시간이 흐른 뒤 활발해지는 것을 고려하면 6시 전후에 일어나는 것이 좋다. 카페인이 든 음료나 커피는 숙면을 방해하기 때문에 삼가고 30분 이상의 낮잠은 불면증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생체리듬=하루 일과를 수능 당일 스케줄에 맞추는 훈련이 필요하다. 기상 후 오전 8시40분에는 국어, 10시 30분에는 수학을 공부하고 점심을 먹은 후 오후 1시10분에는 영어, 오후 2시50분에는 사회·과학·직업탐구 영역 순서로 공부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다.

오전 8시40분 수능이 시작되기 때문에 오전 8시에는 정상적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

▲식사=수면부족에 시달리는 수험생들은 아침식사 대신 잠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아침을 거를 경우 뇌세포 활동이 위축돼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감소된다. 두뇌활동을 활발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아침밥을 거르지 않아야 한다.

단, 과식은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소화기관 쪽으로 많은 양의 혈류가 가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뇌 혈류가 적어지면서 두뇌기능을 떨어뜨리면서 졸음을 유발하기 쉽다.

식사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하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불안·스트레스는 금물=수험생들이 불안하거나 우울하다면 이는 곧바로 성적과 직결된다.

마음이 불안하고 안정이 되지 않을 때 복식호흡을 하면 몸의 긴장상태를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

긴장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하늘이나 먼 곳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거나 기지개를 켜는 등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좋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들은 수험생에게 부담을 주는 말을 삼가야 한다. 수능 보다는 다른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질 필요가 있다.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