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전 제주 한라산 영실 코스를 찾은 탐방객들이 울긋불근 물든 단풍과 함께 가을 정취를 즐기고 있다.<연합뉴스> |
한라산 정상 부근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9일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남하해 대기가 냉각되면서 한라산 정상에 올 가을 들어 첫 얼음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11월 3일)보다 닷새 빠른 것이다. 이날 한라산 고지대의 아침 최저기온은 윗세오름(해발 1673m) 영하 0.7도를 기록했다.
제주지방은 찬 공기의 영향으로 산간 외 지역에서도 제주시 북동부를 중심으로 올 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였다.
주요 지점별 기온은 제주 13.4도, 아라 7.3도, 성산 9.8도, 표선 9.3도 등이다. 지난 10일에는 한라산 윗세오름에서 올 가을 들어 첫 서리가 관측되기도 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이 평년보다 낮겠으며 특히 30일부터는 북서풍이 점차 강하게 불어 쌀쌀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 김대영 기자 kimdy@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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