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조릿대, 장염.대장암에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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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이화여대 공동 연구 결과 염증성 물질 등 발생 억제 확인
한라산에서 광범위하게 자생하는 제주조릿대가 우리 몸의 장 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청장 이양호)은 이화여자대학교와 공동으로 ‘제주조릿대의 대장 건강 개선 기능성 규명 및 효능 평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제주조릿대가 장내 염증을 완화시키고 대장암 줄기세포를 줄이는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22일 밝혔다.

연구 결과를 보면 대장과 유사한 환경을 조성한 세포에 염증을 유도한 후 제주조릿대의 잎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생체 내에서 염증이 생겼을 때 생성되는 염증성 물질인 산화질소, 프로스타글란딘(Prostaglandin) E2, 인터루킨(Interleukin, IL)-6의 발생이 억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상 쥐, 만성염증성 장염 쥐, 만성염증성 장염 유도 후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먹인 쥐로 나눠 대장염 발생을 확인한 결과 조릿대 추출물을 먹인 쥐가 먹이지 않은 쥐에 비해 대장염 발생이 억제됐으며 대장 조직의 손상도 약 40% 감소했다.

대장암 줄기세포에 제주조릿대 추출물을 처리한 결과 줄기세포의 자기 재생능력과 줄기세포 마커들이 감소하고 세포 분화는 증가하는 등 암 줄기세포 억제 효과를 보였다.

농진청 기능성식품과 황경아 연구사는 “이번 연구로 제주조릿대가 만성 대장염 및 대장암 등의 질병에 효과가 있음이 밝혀졌다”며, “앞으로 염증 및 암 예방이나 치료법 개발 등에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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