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2007년 9월 제주혁신도시가 착공된 이래 8년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지난 9월까지 7개 공공기관 이전이 마무리됐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재외동포재단이 내년 서귀포시청 제2청사로 이사를 오는 등 9개 기관이 모두 이전되면 제주혁신도시와 기존 서귀포 신시가지, 강정택지개발지구를 성장 축으로 하는 새로운 거점도시가 탄생된다.


▲혁신도시 조성 현황
서귀포시에 따르면 제주혁신도시는 국제교류 및 교육·연수 도시를 기본 목표로 수도권에 있는 9개 공공기관을 제주로 이전하기 위해 2007년 9월 12일 전국 10개 혁신도시 중 최초로 착공됐다.

서귀포 신시가지 동쪽 서호동과 법환동 일원 113만5000㎡(약 34만4000평) 규모에 조성된 제주혁신도시에는 이전기관 임직원을 비롯해 인구 5100명이 거주하게 된다.

2012년 12월 국토교통인재개발원에 이어 2014년 3월 국립기상과학원이 입주를 완료한데 이어 지난 7월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가 이전을 완료했고, 9월에는 국세공무원교육원, 국세청주류면허지원센터, 국세청고객만족센터, 공무원연금공단이 이전을 끝냈다.

특히 2014년 LH 1차 아파트(450세대 1143명)에 이어 최근 LH 2차 아파트(548세대, 1480명)이 입주한데 이어 부영아파트(716세대)도 내년 1월 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제주혁신도시 내 상주 인구는 5100여 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정택지개발지구에도 공동주택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에서 시행중인 공무원 임대아파트(358세대)가 최근 입주에 들어갔고 내년에는 LH 아파트(556세대), 골드클래스(212세대), 에코세종(525) 공사가 마무리되고 2017년까지 유승종합건설(499세대) 등 총 2150세대 규모의 아파트가 공급된다.

▲기대효과
이처럼 대규모 개발사업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제주혁신도시 5100명, 신시가지 9000명, 강정택지개발지구 5900명 등 서귀포신시가지 일대는 거주 인구만 2만 명이 넘는 새로운 경제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 함께 연간 제주혁신도시를 찾는 교육 및 연수생이 연인원 20만 명을 넘으면서 신시가지 일대가 활기를 띨 전망이다.

실제로 서귀포시는 제주혁신도시 이전에 따른 지역경제 창출 효과를 연간 306억원으로 예상하고 있다.

연간 방문하는 교육 및 연수생 19만9900명(연인원) 방문에 따른 157억원, 국제회의 행사 유치(2820명)에 따른 13억원, 세미나 및 회의 참석(6000명)에 따른 6억원, 이전기관 직원(798명) 직접 소비액 130억원 등을 감안한 것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제주혁신도시 이전기관 직원과 방문객이 항공료를 제외하고 지역에서 직접 소비하는 금액만 연간 3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면서 관광, 숙박, 요식업, 1차산업 등 서민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신시가지 지역은 1992년 개발사업을 완료한 후 침체를 벗어나지 못했는데 제주혁신도시와 강정택지개발지구가 들어서면서 일대 전환기를 맞고 있다”며 “앞으로 이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서귀포시와 상생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제주혁신도시 이전기관 및 주요 업무
△국토교통인재개발원=국토, 토목, 건축, 항공 등 건설행정분야를 비롯해 수송, 물류, 항공 등 교통정책 분야에 대한 교육.

△국립기상과학원=기상 업무에 대한 연구 기획 및 조정, 중단기 기상예보 및 대기의 역학구조에 관한 연구, 기후예측 및 감시, 기후변화에 관한 연구.

△국세공무원교육원=국세 행정과 관련된 정보화 교육 및 전문인력 양성, 세법 전문가 교육, 송무 전문가 교육, 차세대 국세행정 시스템 지원.

△국세청주류먼허지원센터=주류면허 및 세원 관리업무 지원, 주류 제조기술자 교육 및 각종 주세행정 지원, 주류 제조방법 기술 검토, 수입 주류 등에 대한 주종 분류.

△국세청고객만족센터=국세전문 상담 기관으로 전화, 우편, 팩스, 방문 등을 통한 각종 국세 상담 및 지원.

△공무원연금공단=공무원 재해보상 및 연금 운용 등 공무원 복지 지원사업, 공무원 임대아파트 등 주택 사업, 공무원 후생복지 및 제휴 복지 서비스.

△한국정보화진흥원 글로벌센터=개발도상국 공무원 정보화 교육, 친환경 글로벌 해외시장 개척, ICT 중소기업과 개발도상국 간 커뮤니티 조성.

△한국국제교류재단=해외 유력인사 초청사업, 차세대 지도자 교류, 해외 한국학 진흥, 국제교류 및 우호 증진을 위한 민간단체 국제교류 지원 등.

△재외동포재단=세계한상대회 및 세계 한인의 날 행사 개최, 재외동포 교류사업, 재외동포 교육·홍보·조사 및 연구사업, 정부 위탁사업 등.
<김문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