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 불안 및 부동산 가격 급등' 38.5%...우려감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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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70주년 설문조사...제주 미래 먹여 살릴 최우선 성장동력 산업으로 관광 1순위 꼽혀
제주일보는 창간 70주년을 맞아 제주의 미래 청사진과 성장동력 산업, 민선 6기 제주도정 주요 정책과 현안 등에 대한 각계 인사들의 인식을 알아보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행정시 고위 공무원 등 행정 60명과 도의원 등 도의회 42명, 1차산업·관광·건설·금융·중소기업 등 경제계 48명, 교육·대학·체육·문화·여성 등 30명, 시민사회단체 등 사회 15명, 연구기관·공기업 등 13명 등 도내 여론 주도층을 포함한 각계 인사 208명을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통해 이뤄졌다.

설문 분석에서는 전체 응답자 통계와 함께 제주도·행정시 공무원과 도의회,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 등으로 나눠 인식 여부를 비교했다.

<제주의 바람직한 미래상>

향후 제주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가장 바람직한 미래상에 있어서는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지’가 38.5%로 우선 꼽혀 국제적인 관광도시를 경쟁력 있는 미래 비전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탄소제로섬을 통한 친환경 도시’(26.4%)와 ‘고도의 자치권을 갖는 특별자치도’(17.3%)가 비교적 높게 나타난 반면 ‘비즈니스 중심의 국제자유도시’(9.6%)와 ‘독특한 문화의 창조산업 도시’(8.2%)는 후순위로 밀렸다.

응답자 그룹별로 보면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지’는 제주도·행정시 공무원(51.7%)과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38.5%)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도의회에서는 ‘고도의 자치권을 갖는 특별자치도’(35.7%)가 ‘동북아 관광 휴양 중심지’(28.6%)보다 높게 나타나는 인식 차를 보였다.

   
<최우선 성장동력 산업>

앞으로 제주의 미래를 먹여 살릴 수 있는 최우선 성장동력 산업으로는 ‘관광산업’이 절반을 웃도는 59.1%로 1순위에 오르면서 지역 발전을 견인할 주력 산업으로 지목됐다.

2, 3순위로는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14.4%)과 ‘IT·BT 등 첨단산업’(11.5%)이 꼽혔으며 ‘감귤 등 1차산업’(8.2%)과 ‘크루즈 등 해양산업’(4.8%), ‘영어교육도시 등 교육산업’(1.4%) 등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응답자 그룹별에서도 ‘관광산업’은 제주도·행정시 공무원(63.3%), 도의회(59.5%),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56.6%) 등에서 모두 1순위를 차지했다.

현실적으로 제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에서도 ‘관광산업’은 70.2%로 월등하게 높게 나타났다. 이는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 구도와 급변하는 대내·외 여건 속에서도 청정 환경 등을 앞세운 차별화된 비교우위를 갖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어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11.1%)과 ‘감귤 등 1차산업’(9.1%), ‘크루즈 등 해양산업’(4.3%), ‘IT·BT 등 첨단산업’(3.4%), ‘영어교육도시 등 교육산업’(0.5%)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그룹별로 보면 ‘관광산업’은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72.6%)에서, ‘풍력 등 청정에너지 산업’은 제주도·행정시 공무원(16.7%)에서, ‘감귤 등 1차산업’은 도의회(14.5%)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다.


   
<역점 추진 사업>

앞으로 제주의 미래를 위해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는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이 51.4%로 절반을 웃돌면서 접근성 강화를 위한 제주의 관문 확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청정 이미지 유지를 위한‘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29.8%)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으며 이어 ‘1차산업의 6차 산업화’(10.6%), ‘제주형 제조업 육성’(4.3%), ‘테마파크·카지노 시설 확충’(3.4%) 등의 순이었다.

응답자 그룹별로는 ‘공항·항만 인프라 확충’은 제주도·행정시 공무원(60%)에서, ‘세계자연유산 보존 및 활용’은 도의회(35.7%)에서, ‘1차산업의 6차 산업화’는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14.2%)에서 각각 높았다.

<원희룡 지사 도정 수행능력 평가>

취임 후 1년 3개월 간 민선 6기 도정을 이끌어온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도정 수행 능력 평가에 대해서는 전반적으로 잘하고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우세한 가운데 응답자 그룹별로 뚜렷한 시각차를 나타냈다.

전체 응답자 가운데 ‘잘하고 있다’가 56.3%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어느 쪽도 아니다’ 17.8%, ‘잘못하고 있다’ 14.4%, ‘잘 모르겠다’ 11.5% 등의 순이었다.

제주도·행정시 공무원 그룹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86.7%에 달했으며 ‘잘못하고 있다’는 5%에 그쳤다.

반면 의회 그룹에서는 ‘잘못하고 있다’가 40.5%로 가장 많았으며 ‘어느 쪽도 아니다’가 31%로 뒤를 이었다. ‘잘하고 있다’는 26.2%로 그룹별로는 가장 낮았다.

경제·교육 등 각계 그룹에서는 ‘잘하고 있다’가 50.9%로 절반을 차지했으며 이어 ‘잘 모르겠다’ 21.7%, ‘어느 쪽도 아니다’ 17.9%, ‘잘못하고 있다’ 9.4% 등의 순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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