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 일대 40~50% 단풍 시작...내달 초 영실기암 절정 예상
가을을 맞은 한라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제주도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는 22일 해발 1950m 한라산 정상에 40~50% 정도 단풍이 물들면서 이달말께 용진각계곡과 왕관릉, Y계곡 상류지역 등에서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10월 초에는 영실기암에 단풍이 절정을 이룬 후 서서히 계곡 줄기를 따라 밑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돼 제주의 울긋불긋한 가을을 수놓을 것으로 보인다.
영실기암에 늘어선 오백여 개의 기암 괴석들 사이로 오묘한 색상으로 물드는 광경은 가을 단풍의 백미로 손꼽히며 가을 한라산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관음사 탐방로가 낙석으로 인해 통제되면서 왕관릉과 용진각계곡의 단풍은 보지 못하게 되면서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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