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수량 7억3000만톤 중 6억4500만톤 제한
▲제주지역 이용 가능한 지하수량은
한국수자원공사와 제주특별자치도가 2013년 조사한 결과 1년 동안 제주도에 내리는 빗물 총량은 37억6900만t(연평균 강수량 2061㎜)이며 이 가운데 55.5%인 20억9300만t은 증발산 작용과 하천 유출을 통해 손실된다.
나머지 44.5%인 16억7600만t은 땅속으로 침투해 지하수로 보충되고 있다.
이처럼 땅속으로 침투된 16억7600만t(지하수 함양량) 가운데 9억4600만t은 해수 침투 및 지하수위가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이용하지 않고, 나머지 7억3000만t(1일 200만t)은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지하수량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는 지하수 수량을 보다 엄격하게 관리하기 위해 1일 지속 가능한 지하수량을 176만800t(연간 6억4500만t)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도 전체적으로 하루에 이용할 수 있는 지하수량은 176만8000t이다.
▲지하수는 얼마나 개발돼 있나
2013년 현재 도내에는 총 4870개의 담수 지하수 관정이 개발돼 있고, 1일 149만6600t의 지하수를 취수할 수 있는 시설이 갖춰져 있다.
용도별 지하수 취수공과 1일 취수량은 △염지하수 1253공·801만1000t △생활용 1386공·56만600t △농업용 3316공·90만1000t △공업용 161공·2만6000t △먹는샘물용 7공·3800t △공공용 1275공·111만9000t △개인용 3592공·37만6000t 등이다.
업종용 지하수 취수공과 1일 평균 취수량은 △골프장 97공·2932t △관광호텔 89공·8703t △목욕탕 122공·7737t △삼다수 6공·1850t 등이다.